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가상자산을 미국 전략적 준비금으로 비축하겠다는 발표를 내놓으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강하게 반응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해당 내용을 발표했으며, 초반엔 XRP, 솔라나, 카르다노만 언급했지만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까지 포함하며 기대감을 한층 키웠습니다.
1. 비트코인 9만 달러 돌파, 알트코인 폭등장 연출
트럼프의 발언 이후 시장은 단숨에 들썩였습니다. 비트코인은 7만8000달러에서 9만5000달러 근처까지 상승했고, 이더리움도 2550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언급한 알트코인들의 상승세는 더 높았습니다. XRP(리플)은 하루 동안 17% 급등했고, 카르다노는 무려 48% 폭등하는 등 트럼프발 호재에 힘입어 강한 랠리를 펼쳤다.
강세장은 트럼프가 언급한 5개 코인에 한정되지 않고,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며 급등을 보여주었습니다.
2. 급등 후 폭락, 롱·숏 청산 폭탄 터졌다
급등장은 오래가지 못했다. 가파른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파생상품 청산이 겹치며, 오르던 시장은 급락했고 롱·숏 동시 청산이라는 사태가 벌어졌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가상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약 9억7100만 달러(약 1조3000억 원)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었으며, 이 중 숏 포지션 청산액이 5억5800만 달러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반면, 예상치 못한 급락으로 인해 롱 포지션도 4억1200만 달러 규모가 강제 청산되며, 강세장에서조차 쌍끌이 청산이라는 특이한 상황이 연출됐다.
3. 비트코인·이더리움, 청산 규모 1, 2위… 변동성 핵심
개별 종목별 청산 규모를 살펴보면, 비트코인이 3억5300만 달러, 이더리움이 1억8200만 달러의 청산액을 기록하며 단연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시장 내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여전히 투자자들의 주요 거래 대상이자, 전체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대목이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가상자산 시장의 ‘기준 자산’ 역할을 하며, 전체적인 투자 심리와 유동성 흐름을 좌우하는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트럼프발 호재에 따른 급등 구간에서도 두 종목은 선도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고, 이후 급락 과정에서도 가장 큰 청산 폭탄이 터지는 등 상승과 하락, 양방향 모두에서 변동성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레버리지 거래 비중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걸어둔 대규모 롱·숏 포지션이 한꺼번에 청산되며, 가격 변동폭을 더욱 키우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결국,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가상자산 시장의 ‘온도계’이자 ‘트렌드 척도’로서, 단순 가격 움직임을 넘어 시장 전반의 방향성과 심리를 좌우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례 역시, 특정 이슈(트럼프 발언)에 대한 반응이 어떻게 핵심 종목을 통해 증폭되고, 다시 시장 전체로 퍼져나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4. 코인들, 하루 만에 급락세 전환
2025년 3월 4일 12시 기준, 주요 가상화폐들의 가격입니다.
- 비트코인(BTC): 현재 가격은 83,650달러로, 전일 대비 9.72% 하락하였으며
- 이더리움(ETH): 현재 가격은 2,076.12달러로, 전일 대비 14.82% 하락하였습니다.
이러한 가격 변동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화폐 준비금 발표로 인한 시장의 급등과 급락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트럼프가 언급한 XRP, 솔라나, 카르다노 등도 각각 18% 안팎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글이므로 사실과 다른부분이 있을수 있습니다.